두번째 구매에요. 첫번째 구매때 대만족했던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크게 걱정 안하고 구매했어요.

날씨가 점점 풀리기 시작하니 겨울에 신던 부티가 좀 텁텁하게 느껴져서 좀더 화사하고 섹쉬~한 것으로 며칠을 눈팅만 하다가 고민 끝에 구매한건데 생각했던 그대로 마음에 쏙 듭니다. 전 사이즈가 265라서 사진상의 느낌이랑 다르면 어쩌나 했는데 대만족이에요. 가보시 1cm 넣어 9cm로 했는데 평소보다 좀 높다는 느낌은 있지만 더 섹쉬~한 느낌을 주네요.

발을 넣는 순간 발목의 밴드와 발등의 가죽이 발을 싹 감싸면서 다소 끼는 듯한 느낌이 들기는 하지만 발이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아서 편안한 느낌이에요. 한 시간 이상 맨발에 신고 다니니 살짝 발이 불편한 듯한 느낌은 있는데 심하지는 않고 아마도 평소 신던 굽보다 더 높아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.

색상은 봄에 걸맞는 화사하고 시원한 느낌이구요. 뒷 굽의 칼라가 달라서 더 예쁜 것 같아요. 다른 칼라도 예쁘던데 봄에는 아이보리가 더 나은 것 같아서 아이보리로 했어요.

그리고, 25일날 중요한 모임에 신고 나가고 싶어서 날짜가 빡빡한데도 좀 어려운 부탁드렸는데 25일 아침에 도착해서 잘 신고 다녀왔답니다. 이거 신으려고 페디큐어에 의상에 신경 좀 썼더랬죠.  기분 좋게 첫 외출 잘하고 왔어요.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신발 부탁드리구요. 저처럼 발이 많~이 큰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이 좀더 다양화 되었으면 좋겠어요. 제 발이 260만 되었어도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이 항상 들어요. ㅠㅠ

암튼 봄이랑 여름까지 이어서 쭉 잘 신겠습니다. 부족하나마 사진도 같이 올려봐요~ ^^*